Vieni a Vedere – 가에타노 페세

가에타노 페세는 보테가 베네타의 밀라노 몬테나폴레오네 매장 전체를 가로지르는 몰입형 인스톨레이션을 레진과 패브릭으로 제작하여, 마치 관람객이 동굴 속을 여행하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또한, 이 공간은 농구공을 쏘아 올리는 인물의 윤곽을 본떠 만들어져 의미를 더하였습니다. 가에타노 페세가 디자인하고 보테가 베네타가 구현한 리미티드 에디션 핸드백인 ‘MY DEAR MOUNTAINS(마이 디어 마운틴)’과 ‘MY DEAR PRAIRIES(마이 디어 프레리)’도 전시 기간 동안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산과 초원에 대한 영감을 기반으로 만든 이 수공 기법이 강조된 핸드백은 이탈리아 에스테 산 근처에서 자란 가에타노 페세의 어린 시절과 그가 현재 살고 있는 미국의 초원을 떠올리게 합니다.

은은한 광택이 더해진 인트레치아토 백은 나파 레더 소재의 산을 형상화하였으며, 가에타노 페세의 수채화 렌더링과 유사하게 에어브러시 기법으로 개별 페인팅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섬세한 크로쉐 기법을 활용하여 일곱 가지 그린 톤의 카프 레더와 램스킨 소재로 초원을 표현해 바람에 회오리치는 풀을 연상시킵니다.